제주도에서 현재 지내는 숙소가 신제주 노형동에 위치한 메르헨 하우스이다.
평일은 사무국에서 점심과 저녁을 모두 먹고 오는 통에 숙소에서 해먹거나 근처에서 사먹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그러나 일요일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혼자 잠에서 깨어 물 한잔 마시고 생각하는건 자취해본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 저 또한 '뭘 먹지?'를 고민하게 된다. 제주도에 와서까지 한끼 그냥 라면 하나로 때우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지다 다행이도 숙소 근처에 맛집 하나가 있는데 그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하게 될 '청해원' 이다.
입구입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는 듯 싶은데 근처에 무료 주차장이 많고 음식점 앞에도 차량 두 대 가량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늘 손님이 많은 곳이라 주차는 근처 무료주차장에 주차하신 뒤 오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인 연장. 보통 쇠로 된 컵이 아니라 사기 컵이 정겹다.
어렸을 적 중국집에서 보던 컵과 비슷하다.
의자로 된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이 있는데, 안쪽에 테이블이 4개정도 일렬로 있는 방이 하나 있다. 회식용 방으로 사용하면 딱일듯 싶다.
기본 반찬은 이정도 입니다. 게장과 콩나물, 된장, 자리젓을 제외하고 나머지 반찬들은 바뀝니다.
자리젓.
자리돔이라는 검지손가락보다 약간 큰 생선을 젓갈로 해먹기도 하고, 물회로 먹기도 한다. 물론 그냥 뼈와 함께 세꼬시로 먹기도 하고.
옥돔구이.
맛이 예술. 고등어구이와 옥돔구이의 가격이 같은데 꼭 옥돔구이를 선택.
상추에 밥을 얹고 자리젓을 살짝올린 뒤 옥돔구이를 올리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
어랭이 물회
가장 인상깊었던 해물 뚝배기.
조개가 한가득에 전복새끼가 세마리가 들어가 있었다. 가격은 9,000원이었지만
게가 한마리, 전복새끼 세마리, 새우 두마리를 비롯해 조개 한가득..
맛을 보면 그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음식이었다.
처참한 광경. ㅎㅎ
청해원과 비슷한 메뉴로 유명한 곳이 서귀포와 제주시에 있는 진주식당인데
이곳과 비교하면 가격이 너무 비싸다.
서귀포라면 모르겠는데, 제주시라면 이 곳에서 한 끼 식사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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