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막소주의 먹고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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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30 Arch Enemy - Burning Bridges [1999] (1)

음악 보기 2008/01/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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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쓰 메탈을 처음 들어본 사람에게 이 음악을 접했을 때 생각나는 이미지를 물어보면 대부분 대답을 같을 것이다.
그 노래를 부르는 멤버들은 얼굴에 피떡칠을 하거나, 괴물같은 분장을 하고 공연장에서 닭 몇마리는 죽여다가 피를 뿌리고는 가래 끓는 목소리로 미친듯이 웃어대는 공연장을 상상할 듯 싶다. 실제로 그런 넘들도 몇몇 있었지만 말이다.
요즘에야 메탈과 락에 대해 많이 일반화 되어 거부감을 갖는 이들은 없지만, 내가 처음 메탈을 듣기 시작했던 1996년은 그랬다. 독실한 크리스찬은 아니지만 카톨릭을 믿는 나조차도 데쓰메탈에 대해서는 약간의 거부감을 가졌으니, 오죽했을까. 사실 스래쉬 메탈만 하더라도, 왠 괴물이 뼈다귀를 들고 설쳐대는 음반 자켓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의 간격은 올드락부터 스래쉬 메탈까지 였다. 물론 그 중간에는 펑크나 얼터너티브, LA 메탈, 하드코어, 인더스트리얼, 프로그래시브 등 많은 음악이 낑겨져 있지만 말이다.
군 제대 후, 괜찮은 음악을 하는 녀석들을 찾을만한 구멍이라고는 인터넷 밖에 없었다. 당시 자주 드나들었던 음감실인 빽스테이지 3는 왠 일본 에니메이션이나 기타 개봉되지 않은 비급영화들의 관람장으로 바뀌어버렸고, 핫뮤직이나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꾸준히 듣기에는 나의 애정도 어느정도 식었다고 봐야 할 듯 싶다.
습관적으로 남들이 추천하는 앨범들을 뒤적거리다가 우연히 윈엠프 방송에서 멜로딕 데쓰를 우연히 접하고 - 그 그룹이 In Flames 였다, 추후에 이 그룹에 대해 쓸 일이 있을듯 - 몇 몇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찾아듣다가 우연히 발견한 앨범이 Arch Enemy - Burning Bridges 였다. Arch enemy 최고의 앨범을 추천해달라는 어느 네티즌의 글에 달린 답변을 보고 구한 앨범이었다.
내 음악듣기의 시작이 고딩시절의 Guns N' Roses, Skid Row, Metallica, Megadeth 였기 때문인지 멜로디에 몹시 애착을 갖는다. 초기 하드코어가 내 귀에 착착 감겼던 것도 같은 맥락이리라. 좀더 강한 음악을 찾는 건 메탈을 듣는 이들의 준비된 목차 중 하나가 아니던가. 이 앨범은 다른 데쓰메탈과는 달리 무조건 파괴하거나 갈아먹는 듯한 음악에서 탈피한다. 듣는 이를 감싸주고 사랑하는 애정이 느껴진다. 최고라고 손꼽히는 Silverwing 의 가사를 보라. 손을 꼭 잡아 날개를 달아줄 것만 같은 음악.
스웨덴 출신으로 카르카스 기타리스트가 만든 이 그룹은 카르카스와는 조금 다른 색이다. 2001년에 보컬이 탈퇴함으로써 새로 영입한 보컬이 '여자' 라는 점이 나를 놀라게 했던 이 그룹은 2001년에 발매된 앨범에서는 '여자' 보컬의 샤우팅과 그로울링에서 다시한번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좋아할래야 좋아할 수 없는 취향의 보컬리스트 때문에 2000년 이후 앨범은 내 관심에서 멀어지고야 만 그룹. 데쓰이되 데쓰이지 않은듯한 이들의 앨범은 굵은 기타리프에 착착 감기는 듯 한 느낌을 전해준다.



"Silverwing"

fly with me on a starlit sky
I'll set you free
yes,it can be
a dream unchased is a life at wast
never let them conquer your pride
our love is warm here
like the image of a distant sun
this star will alawys shine
and never, ever fade away
*fly on silverwing

fly with me stay silverwing

seeking truths in spirit skies
which one of you
will guide me tonight
the milky way tastes sour,
has heaven lost its power?
so let us set sail on this sea of dreams
the moon gets lost in the morning sun
just let the spining wheel spin
and let your life begin
*fly on silverwing
fly with me stay silverwing

가사마저 아름다운, 이녀석들을 어쩌랴 ..


Posted by 막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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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치 에너미 관련 포스트를 헤매다가 기웃거려 봅니다..; 참 좋죠.

    일전에 2005년에 나온 앨범을 듣게 되었는데 상당히 테크니컬해졌더라구요.

    여성보컬인 안젤라 고소우 역시 여잔지 남잔지 구분이 안가는..

    핫뮤직(고딩때 제가 이 잡지 사면 친구 2명이서 같이 돌려봤음),

    인 플레임스, GN'R, 스키드로우, 메탈리카, 메가데스...

    이젠 추억이 되버렸나요.. ㅋ 잘 보고 갑니다.